지난 2009년 2월 제주시 애월읍의 농로 배수로에서 당시 27살이던 어린이집 보육 여교사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친구와 모임을 한 후 실종된 지 8일 만이었습니다.
경찰이 특별수사본부까지 구성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직접 증거를 찾지 못했고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9년이 지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혼선을 빚은 피해자의 사망시간을 추정하기 위해 국내 법의학 사상 처음으로 개와 돼지를 이용한 부패 실험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번 동물실험은 당시 피해자의 사망 시점을 놓고 부검의와 경찰의 의견이 달라 논란이 됐던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실험 결과 사망시간이 경찰이 애초 주장했던 실종 직후로 판단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증거 확보를 위해 동물실험까지 하면서 재수사에 들어간 제주 보육 여교사 살인사건이 9년 만에 실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유종민
촬영기자 : 정두운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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